독후감

[독후감]사장학 개론(김승호, 2022)

CHC 성빈 2024. 2. 12. 18:13

고용노동부지정 안전관리전문기관, 포유(FOR YOU)안전보건원 최치현                                                                                -기술사(화공안전,산업위생,식품), 산업안전 산업보건지도사, 위험물기능장, KOSHA- MS 인증심사원                                  - 031-858-6075, pmo3379@naver.com

나는 책을 권해주는 사람이 좋다. 서점의 그 많은 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도 어렵거니와, 읽다가 기대했던 것과 달라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를 검색해 선택한 것이 '돈의 속성'과 '사장학 개론'이다. 이 분야에 최근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어색한 미국의 경영학 서적이 아니어서 읽기 편했으며, 저자의 진실감도 깊게 베어있다.

김승호의 사장학개론

익히 들어 알겠지만, 김승호 회장은 글로벌 그룹인 'SNOWFOX GROUP'의 회장이다. '돈의 속성'의 저자이며, 'KCA 한국사장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책을 펼쳐보니 저자의 다음과 같은 친필 노트가 특이하다.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자는 세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도움을 청하고, 질문을 하고, 견해를 바꾸는 일이다. 사장의 하루는 매번 다른 하루이기에 매일 새로운 용기를 내야한다. 이 책이 당신에게 용기를 주기 바란다.' 책을 읽으면서 감동받았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써 본다.

한 개인이 돈을 버는 과정은 네 가지 경우 중에 하나다. 1) 자신의 시간을 파는 사람들이다. 즉 직장생활을 하거나 1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2) 자신의 시간을 조금 비싸게 파는 사람들이다. 소규모 사업자, 전문직종사자, 연애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 3) 타인의 시간을 파는 사람으로 기업가라고 부른다. 4) 마지막으로 기업을 만들거나 합치거거나 재조정을 통해 이익을 얻는 투자자들이 있다.

위 네 가지 경우 중에 처음 두 부류는 자신이 일을 하지 않는 순간, 모든 수입이 정지된다. 그러나 기업가나 투자자는 자기 몸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통해 즉, 생각을 통해 수입구조를 만들어 놓았기에 자신의 노동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한 개인의 수입 발전모델은 시간을 파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결국 기업가나 투자자까지 나아가야 한다. 기업가나 투자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이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다.

창업시기로 20대 창업은 대부분 실패하지만 시간과 재정손실이 적기에 적은 비용으로 위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30대 창업은 혁신적인 사업이라면 해볼만 하다. 사업가로서 몸과 마음이 가장 조화로울 때라서 빠른 생각으로 힘차게 일할 수 있는 시기다. 40대는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이다. 능력, 자본, 인맥도 완숙한 단계라 이 나이에 창업하면 성공확률이 높다. 50대라도 창업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은 말리지 않는다. 다만 할까 말까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죽기 살기로 덤벼도 모자랄 판에 결정 조차 못해 묻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래에 열거한 12가지 특성에 많이 해당하는 사람은 창업해야 하고, 사장으로 평생 살아야 할 운명이다.

1)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이 편하다

2) 위험을 감수하며 감수할 자신이 있다

3) 근무시간을 스스로 정하고 싶다

4) 내 직업에 대해 자신만의 가치가 있다

5) 가족을 부양하고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사업한다

6) 내 열정과 아이디어가 언젠가 보상받을 것을 기대한다

7) 내 회사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의 삶을 개선하고 싶다

8)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9) 지루한 것을 절대 못 참는다

10) 사회의 뛰어난 사람들과 사귀고 싶다

11) 함께 일할 사람을 내가 선택하고 싶다

12) 내 도전을 내가 결정하고 싶다

그리고 비즈니스 운영과 성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과 금융 문제는 어는 시점에서든 모든 기업이 직면한다. 그래서 현대식 생산의 3요소는 토지, 노동, 자본이 아니라, 부동산, 사업체, 금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사업이 무엇이든 사업이 성장을 거듭해, 동네를 벗어나 큰 길에 들어서면 두 사람이 기다릴 것이다. 그 둘은 당신 양쪽에 서서 어께에 손을 얹고 친하게 지내자고 접근할 것이다. 한 사람은 양복 슈트에 넥타이를 했고, 한 사람은 잠바차림에 모자를 썼다. 이 두사람은 서로 경쟁자이자 동시에 동업자이다. 이 사람들은 또 이 바닥의 터줏대감이기에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잘 지내야 한다.

또 아래는 성공한 사업가들의 8개 공통점이다

1) 비난이나 칭찬에 의연하다

2) 열심히 하기보다는 영리하게 일한다

3) 작은 일에는 세세히 관심을 갖지만 큰 사고에는 무심하다

4) 미워해도 좋아한다

5)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척하지 않는다

6) 작은 돈은 아끼고 큰 돈은 아낌없이 쓴다

7) 휴일을 즐긴다. 걱정 없이 즐긴다

8) 경쟁사를 죽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높은 자리에 있거나 재산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 쓰러지기를 바라지 않은 사람이 많은 사람,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저 위치에 있는 것은 행운만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세상은 이미 성취한 사람들에 의해 수많은 법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세상은 이것을 멋지게 포장하여 문을 만들어 놓고, 이것을 '정문'이라고 써 놓았다. 그런데 이 정문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이미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기득권자들이 정해 놓은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우 흥미로운 점은 그 정문을 통해 들어간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이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중에 하나가 바로 그 정문 옆에는 반드시 '옆문'이 있다는 것이다. 이 옆문은 불법에 관련된 옆문이 아니라, 정문으로 들어올수 없는 약자를 위한 옆문이다. 또 옆문이 존재하는 이유는 정문만 열어 놓으면 정해진 규칙 안에서 생겨날 수 없는 창의성, 역동성, 진보성을 놓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옆문의 키를 얻는 핵심은 정문의 근본 가치 위에 이것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정문이 가진 프레임을 감쌀 창의적인 프레임을 찾아 도전하라. 찾으면 그 때까지 보이지 않던 옆문이 보인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두 가지 특성으로 나눤다. 하나는 품성(마음 그릇의 크기)이고, 다른 하나는 능력이다. 사장보다 능력있는 직원은 품을수 있지만, 사장의 마음이 직원보다 작다면 절대로 그 직원을 품을 수 없다. 즉 고급 인재를 확보하려면 좋은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사람을 찾기보다는 좋지 않은 사람을 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 좋은 사람은 쉽게 보이지 않아도, 좋지 않은 사람은 사소한 것에서 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CEO가 알아야 할 많은 세세하고 구체적이며 실무적인 내용들로 이 책은 가득차 있다.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머리속에서 정리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확신과 용기를 주었다. 책을 사서 두고 두고 읽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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